매일 해야 할 질문 (누가복음 19장 1~10절)

설교자: 김성호 목사 / 말씀이: 김미연 집사

  예수님께서 여리고에서 지나가실 때,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었다. 무리 바깥에는 삭개오라 하는 세리가 있었는데, 사람들은 그를 '죄인'이라 불렀다. 사람들에 막혀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되자, 그는 나무에 올라간다.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.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중에 삭개오를 가리키며 "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.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" 라고 하시며, 그의 집에 들어가신 것이다. 사람들은 예수께서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며 수군거렸다. 하지만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구원을 선포하시며, "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" 라고 말씀하셨다.

  예수님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는가?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삭개오가 구원받을 자격 없는 죄인이라는 것이 아니다. 예수님이 가장 집중하시는 것은 '잃어버린 한 영혼'을 찾아가 구원하는 것이었다. 반면 예수님을 둘러쌌던 수많은 사람의 관심은 무엇이었는가? '왜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나에게 오시지 않고, 저 자격 없는 범죄자의 집에 들어가시는가?' 하는 불평이었다. 그들은 오직 자기에게만 관심을 가지고, 예수님이 진정 무엇을 추구하시는지에는 관심이 없었다. 그렇기에 그들은 예수님을 눈앞에서 뵙고도 그를 진정으로 만날 수 없었고, 오히려 예수님의 구원 사역에 걸림돌이 되어 버렸다.

  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? 우리는 매일 이 물음을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. 바쁘게 일하고 일상을 살아갈 때, '내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일에 쓰임 받고 있는가?' 돌아보아야 한다. 삶에 함몰되지 않고, 주님을 가까이 만나고 싶다면 그분이 일하시는 곳에서 나도 일해야 한다. 매일 이 질문을 던질 때, 우리는 해답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.